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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썸] 메인넷 런칭전부터 잡음이… 파일코인의 미래는
카페 관리자     2020.07.30 10:51:03

분산형 파일 시스템(IPFS) 기반 스토리지 공유 플랫폼 파일코인(Filecoin, FIL)이 조만간 메인넷을 론칭합니다. 이르면 이달 내, 늦어도 다음 달 중에는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2년간 연기됐던 메인넷 론칭 소식에 업계가 떠들썩합니다. 이번 대형 호재를 등에 업고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메인넷 론칭 소식에 파일코인 가격 2년래 최고치


파일코인은 사용자 간 하드디스크 잉여 공간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입니다.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선 나름 유명세를 탔습니다. 후안 베넷(Juan Benet)을 비롯한 스탠퍼드 출신 엘리트들이 모여 만들었고, 2017ICO(암호화폐공개)로 당시로선 ICO 사상 최고가인 257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죠.

 
게이트아이오, 비키, L뱅크 등 이미 여러 해외 거래소에는 파일코인 선물이 상장돼 있습니다. 아직 메인넷 출시 전이라 현물 대신 선물 상품만 거래되고 있죠. ICO 당시에 업계 안팎의 기대감이 상당했기 때문에 가격은 단기간 내 두 배 이상 급등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 닥친 시장 침체와 메인넷 출시 지연 등 악재가 겹치면서 가격은 2달러대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메인넷 출시 윤곽이 나오면서 가격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개월간 240% 넘게 상승했습니다.

 

해외에선 가격 이슈, 국내에선 채굴기 판매 성행


기대를 많이 받는 코인은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부정적인 잡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상장되어 있는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는 되지만 출금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 거래소 간 이동이 원활하지 않아 거래소별 가격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고, 거래소별로 파일코인 선물의 최초 가격이 달랐다는 점입니다. 그밖에 유통량도 불분명합니다. 백서에 따르면 파일코인의 총 발행량 20억 개 중 2억 개가 ICO나 프리세일로 지급되었는데, 파일코인을 상장한 거래소는 50여 군데, 그중 ICO를 통해 물량을 확보한 거래소는 총 9군데, 그 외 나머지는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국내 메이저 거래소에선 파일코인을 취급하지 않아 국내 투자자들의 리스크는 적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방심할 수만은 없는 복병이 존재하는데, 바로 신원 확인이 안 된 파일코인 채굴기 판매업자들이 성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파일코인 채굴에 참여하면 단기간 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적극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채굴기를 더 많이 살수록, 혹은 사람들을 더 끌어 모을수록 보상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노출합니다. 전형적인 다단계 수법인 것이죠.

 

메인넷 론칭 전부터 잡음 끊이지 않아잘 알아봐야

아직 메인넷도 론칭되지 않은 상황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해외 거래소에선 가격이 제멋대로인 선물이 난무하고 국내에선 다단계 업체가 이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선 이들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콘텐츠가 나오고 있지만 분명 어딘가에서 피해자들은 속출하기 마련인데요.

 

아무리 투자는 각자가 판단할 몫이라지만, 프로젝트팀과 거래소는 투자자가 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잡음이 해결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파일코인이 메인넷을 출시하더라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거품이 더 커져 피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본 조사분석 자료는 당사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기초로 참고가 될 수 있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자료이나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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