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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썸] 2017년 재현하는 비트코인, 왜 오를까?
카페 관리자     2020.11.26 09:46:03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세를 보여주며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었는데요.
지금은 잠시 단기조정에 들어간 듯하지만 제도권 기관들의 진입, 투자은행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평가 등이 뉴스를 장식하면서 “2017년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달리는 말에는 올라타지 말라는 이야기처럼 이렇게 급등세가 연출되는 시장은 조심하는 게 맞지만, 아무래도 최근 비트코인 상승은 2017년 이후 오랜만에 나오는 큰 폭의 성장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걸까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개인 지갑을 선택했다


첫 번째 지표로 거래소의 비트코인 이동 물량 추이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비트코인 거래는 거래소에서 이루어집니다. 일반 거래자든 투기꾼이든 빠른 가격 변동과 시장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거래하기 편리한 곳에 가상자산을 보관하는데요. 현재 유통되는 모든 비트코인의 약 13%가 거래소 또는 거래소가 통제하는 지갑에 있습니다.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 역시 지난 3월 중순 '검은 목요일'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것을 미리 예견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고래들의 거래소 이동 물량 증가를 들었습니다. 고래들이 개인 지갑에서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이동하면 매도할 확률이 그만큼 증가한다고 본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장기 보유자가 거래소에서 제3의 보관소나 개인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이전하고 있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트랜잭션 흐름이 비트코인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관이 진입한다


두 번째 상승 근거는 기관 진입입니다. 가장 화제가 됐던 소식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최고경영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그의 회사가 이번 여름 4 2500만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혀 가상자산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바 있는데요. 뒤이어 스퀘어(Square)도 회사 총 자산의 약 1%를 차지하는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디지털커런시그룹(DCG)에 속해있는 가상자산 신탁 투자 회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BTC 보유량 증가도 대표적인 호재로 꼽히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어 증가=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세 번째 지표는 구글 검색어 트렌드입니다. 2017년 말 비트코인이 2만 달러 근처의 정점에 도달했을 때 구글에서 '비트코인'이라는 용어 검색량이 급증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상승함에 따라 이 구글 검색어 트렌드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흐름입니다. 놀라운 것은 비트코인 검색어가 증가하고 있지만, 2017년의 비트코인 검색량에 비하면 아직 10%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2017년과는 다르게 기관 주도로 비트코인 상승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향후 개인투자자가 더 관심을 가지게 될 때 비트코인의 기대 상승폭은 더 커질 수 있겠죠.


비트코인의 유효 공급량


마지막으로 볼만한 요소는 비트코인의 유효 공급량입니다. 현재 약 1855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된 상태인데요. 이 가운데 유효 공급량은 채굴 후에 물량을 팔지 않고 보유하는 지표를 의미합니다. 반면 활성 공급량은 일정 기간에 최소 한 번은 거래된 비트코인의 갯수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상승과 비슷한 시기에 활성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BTC를 팔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1년 유효 공급량은 2018년 초부터 하락 추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1년 유효 공급량은 38%이고 2년 유효 공급량은 56%인데요. 이는 가용 공급량의 60% 이상이 지난 1년 동안 움직임이 없었다는 것이고, 공급량의 40% 이상이 지난 2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향후 이러한 지표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겠죠. 우선은 연내 비트코인 신고점 돌파 여부가 당분간 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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