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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지코노미] 이더리움으로 보는 옥석가리기
카페 관리자     2021.05.06 19:32:39


"이더리움 시총이 페이팔을 넘어서 디즈니 턱밑까지 왔다(5 1)."
"이더리움 시총이 네슬레와 P&G를 뛰어넘었다(5 3)."
"이더리움이 3000달러 신고점을 달성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총을 넘어섰다(5 3
)."

지난 수일간 쏟아진 기사의 헤드라인입니다. 이더리움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시총을 차례로 넘어뜨리고 있습니다. 올 들어선 비트코인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상승률로만 따진다면 비트코인이 연초 대비 40% 오르는 동안 이더리움은 300%나 급등한 모습입니다.


이더리움, 왜 오르는 걸까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상자산 강세장이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최근 이더리움의 행보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왜 이렇게 오르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근거들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지난달 27유럽투자은행(EIB) 1억 유로 상당의 이더리움 디지털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이 이더리움 가격을 자극했습니다. 또한 금융계 거물인 골드만삭스, 소시에터 제네럴 등이 이번 채권 관리에 나서기로 하면서 주류 금융권이 이더리움을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더욱 유의미한 건 이 채권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상 기록된다는 점인데요. 가치저장 수단, 화폐 수단으로서의 이더리움(ETH) 외에 이더리움(Ethereum)의 플랫폼과 생태계의 가치까지 인정한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입니다.

또 다른 호재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올 6월 내놓는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플랫폼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는 소식입니다. 머잖아 바이낸스 지갑 계정에서 이더리움 NFT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NFT는 최근 국내에도 소개될 만큼 전세계 관심을 크게 모았는데요. 실체 없는 디지털 파일이 수억, 수십원에 팔리는 모습에 신기하다는 반응은 많았지만 실제 이용 사례는 적었습니다. 유명 NFT 플랫폼이 주로 해외 사이트이기 때문에 국내 이용자들에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요. 하지만 바이낸스는 국내에서도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NFT를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들도 점차 늘어날 거라 봅니다.


이더리움 파생상품·디파이까지 인기


연이은 호재에 이더리움 파생상품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이더리움 선물의 미결제약정(OI) 규모는 42억 달러로 2월 출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CME 주고객이 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기관들이 이더리움 투자를 늘렸다는 의미인데요. 기관들이 이더리움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반대매매를 하지 않고 그대로 들고 있는 것이죠.

이더리움에서 파생된 디파이(탈중앙 금융)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디파이 정보 플랫폼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디파이에 예치된 총자산(TVL) 710억달러로 연초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디파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거래수수료로 이더리움을 내야 합니다. 이더리움은 네트워크가 붐빌수록 수수료가 비싸지는 구조여서 디파이 거래가 늘어나면 내야할 수수료도 커지게 되죠. , 디파이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이더리움 코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이더리움 생태계까지 커지게 됩니다.


옥석가리기는 지속된다


일각에선 적잖은 우려를 보입니다. 가상자산 붐이 사라지면 다시 잠잠해질거다, 빨리 오른 만큼 추락하는 것도 순간이다, 최근 보여준 상승세는 모두 거품이다 등등. 물론 코인 가격이 무턱대고 오르기만 하진 않습니다. 언젠가는 조정을 받을 테고, 통상 급등했던 코인이 더 센 조정을 겪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봐야할까요? 투자자들의 열정과 냉정 사이를 오가며 등락을 반복하는 건 옥석이 가려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 속에서 펀더멘털이 약하거나 인기가 식은 코인은 뒤처지는 반면, 투자자들 입에 꾸준히 오르내리며 존재력을 과시한 코인은 앞서게 될 겁니다.

가상자산공개(ICO) 붐이 꺼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가상자산 미래에 대해 회의적이었습니다. 더 이상 새로운 코인이 나오지 않게 되니 시장이 활력을 잃을 거고, 기존 코인들도 도태될 거라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시장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생태계는 코인에 끊임없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흥분과 불안이 공존하는 가상자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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