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빗썸 이지코노미] 비트코인에 다가온 첫 경기침체의 의미
카페 관리자     2022.08.03 15:47:38
■ 8월 1주차 빗썸 이지코노미 다운로드


최근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에 비해 0.9% 줄었습니다. 앞서 1분기에도 GDP는 1.6%나 줄었으니 2분기 연속으로 미국 경제가 후퇴했다는 겁니다. 이처럼 한 나라의 경제가 2분기 연속 역성장 할 때, 흔히 `경제가 기술적 침체(Technical Recession)에 들어섰다`고들 합니다. 이는 `GDP 지표만 보면 경기 침체라고 할 만하다`는 뜻입니다. 

미국에서 경기가 침체인지 성장인지를 공식적으로 판단하는 독립기구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GDP 성장률 외에도 실질 개인소비지출, 고용, 비농업 신규 일자리, 실질 소득, 산업생산 등을 함께 보는데, 이들 지표가 아직 양호해서 경기 침체라고 판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나는 수요 둔화를 보면 앞으로 침체에 진입하는 건 시간문제일 듯 합니다. 



실제로도 파이낸셜타임즈가 49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거의 70%가 "내년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씨티그룹은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경제가 조만간 침체에 빠질 확률이 이미 50%를 넘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경기 침체는 주식이나 비트코인, 원자재 등 이른바 위험자산에는 적(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들어가면 가계는 주머니를 열지 않고, 기업도 소극적으로 변해 투자를 줄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자연스레 투자자들도 기대 수익률을 낮추게 되고, 이에 따라 리스크를 지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위험자산 투자를 줄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다가오고 있는 경기 침체기에도 위험자산은 하락하게 될까요? 그리고 대표적인 위험자산 중 하나인 비트코인도 영향 받을 가능성이 높을까요?

일단 경기 침체기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선 누구도 섣불리 전망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태어난 비트코인이 지금껏 제대로 된 경기 침체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경기 침체를 살짝 겪긴 했지만, 통상 1년 이상 이어지는 일반적인 경기 침체는 겪지 않았습니다. 



다만 흥미로운 건, 실제 미국 주식시장은 이론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모닝스타가 1945년 이후 지금까지 77년간 있었던 총 13차례의 경기 침체기 S&P500지수 수익률을 분석했더니 13번 중 절반 이상인 7번이나 지수가 올랐다고 합니다. 13차례 침체기에서의 S&P500지수 평균 수익률도 플러스(+)3.68%였다고 합니다. 경기 침체의 골이 깊을수록 회복기의 산도 높을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그 기대를 미리 반영한 것이죠. 

실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반토막이 났고, 장기 추세선으로 불리는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 있다는 건, 경기 침체 우려를 미리 가격에 반영했다고 할 수 있는 만큼 정말로 침체가 온다 해도 더 내려갈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디지털자산 운용사인 아르카펀드의 제프 도먼 최고투자책임자(CIO)도 "경기 침체가 온다면 비트코인 투자 수요도 줄어들 순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경기 침체로 가느냐 아니냐가 비트코인 가격에 결정적 변수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오히려 과거 침체기의 S&P500지수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외환거래 중개회사인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시장분석가는 "경기 침체가 온다면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겠지만, 이미 그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했을 수 있다"면서 "특히 최근 비트코인은 주식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만큼 주식과 함께 반등할 수 있으며, 자체 펀더멘털만 놓고 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경기 침체기엔 법정화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대안적인 지급결제수단으로 더 각광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바이낸스를 이끌고 있는 창펑자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전 세계 금융감독당국들의 규제 강화 움직임이 비트코인을 위축시키고 있지만, 조만간 규제는 확립될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인해 법정화폐 수요가 줄고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결국 지금으로서는 다가올 경기 침체에 비트코인이, 나아가 가상자산시장이 어떤 변화를 겪을 지 가늠하긴 어렵지만, 그런 위기가 오히려 비트코인을 더 탄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본 자료는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에 대하여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하거나 권장할 목적이 없으며,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 투자 여부, 종목 선택, 투자 시기 등 투자에 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주)빗썸코리아에 있으며, 저작자를 밝히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영리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변경없이 그대로 이용해야 합니다.



[빗썸 이지코노미]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 소식,...
2022.07.29
[빗썸 이지코노미] 왜 이더리움2.0 소식에 이더...
2022.08.04